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연일 절하해 고시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 위안대를 향하고 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25일 위안화 가치를 0.12% 낮춰 달러당 6.9168 위안에 고시했다.

전거래일의 기준환율은 달러당 6.9085 위안이었다.

이날 고시 위안화 가치는 2008년 6월 11일(달러당 6.9209 위안) 이후 8년 5개월 만에 가장 낮다.

인민은행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돼 달러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최근 16거래일 가운데 15거래일 동안 위안화를 절하했다.

위안화는 이날 역외 시장에서 한국시각 10시 27분 현재 0.31% 떨어진 달러당 6.9558 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