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23일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항공화물 IT 서비스 업체 'IBS'와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 '아이카고' 도입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23일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항공화물 IT 서비스 업체 'IBS'와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 '아이카고' 도입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화물 예약·영업·운송·수입 관리를 총망라한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 '아이카고'(iCargo)를 도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3일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세계적인 항공화물 IT 서비스 업체 'IBS'와 아이카고 도입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IBS는 지난 1997년 설립된 여객ㆍ공항ㆍ화물ㆍ정비 관련 시스템 공급업체다. 아이카고는 IBS의 항공화물 시스템으로 현재 루프트한자, 터키항공, 전일본공수(ANA) 등 13개 항공사에서 사용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화물본부 내 테스크포스를 구성, 주요 후보 제품군에 대한 기능 검토에 돌입했다. 이후 업계 평가와 자체 기준에 의한 심사를 통해 아이카고를 최종 선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2년 간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 검증의 과정을 거쳐 2018년 7월1일 신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아이카고 도입으로 ▲위험물 관리 시스템화와 보안기능 강화로 화물운송 안전성 향상 ▲대고객 화물 추적 서비스 개선과 전자운송장 활용을 통한 페이퍼리스 가속화 ▲각국 세관 및 정부기관, 타 항공사와의 네트워크 기능 확대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석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장은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 도입으로 급변하는 물류서비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운송화물 안전강화와 대고객 서비스를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