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찬반투표…30일 4시간 이상 파업 예상

현대자동차 노조가 민주노총의 정권퇴진 총파업에 동참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민노총 금속노조 일정에 맞춰 오는 24일 조합원 4만9천여 명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개표 결과는 금속노조가 발표한다.

금속노조는 현대차 노조를 비롯해 산하 사업장 노조의 투표 결과를 취합해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중앙집행위원회는 대통령 퇴진 총파업을 위해 23∼24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

오는 30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4시간 이상 파업하고, 서울과 전국 광역시·도별로 총파업 대회를 열 계획이다.

현대차 노조도 금속노조의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4시간 이상 파업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22일 "노동자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100% 총파업 결의로 보여주고, 민주주의 사수를 위해 투쟁에 함께 하자"고 촉구했다.

이 회사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도 모두 24차례 파업하고 12차례 특근을 거부했다.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에 따른 자동차 생산 차질이 역대 최대인 14만2천여 대, 3조1천억원으로 추산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