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2금융권 가계대출을 더 죄기로 했다. 소득 확인 강화와 부분 분할상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내년 초 상호금융권에도 도입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1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금융권 가계부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농·수·신협조합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2금융권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은 2014년 8.0%, 2015년 9.2%, 올해 상반기 13.1%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