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의 통합 공동 노조위원장으로 김정한·이진용 후보가 선정됐다.

27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들은 5천67표(55.1%)를 얻어 김창근(구 하나)·김근용(구 외환) 후보를 제치고 통합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

아직 지방에서 올라오지 않은 미개봉 표가 800여 표 남아있으나 이미 1천172표의 격차를 보여 당선이 확정됐다.

새롭게 선출된 지도부는 구 하나은행 출신과 구 외환은행 출신이 1명씩 총 2명의 공동위원장체제로 운영된다.

김정한 후보는 구 하나, 이진용 후보는 구 외환 출신이다.

이진용 당선자는 "통합이라는 말뿐만이 아니라 급여, 복지 등에서도 실질적인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측과 협의하겠다"며 "애사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건전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선거를 통해 노조 조직을 정비한 후 내년 1월 통합노조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