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현대캐피탈뱅크유럽(Hyundai Capital Bank Europe)'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현지 현대·기아차 전용 할부와 리스, 딜러 금융, 보험중개 등 토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수신 업무와 은행업 부수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자본금 6천710만 유로(약 850억원)로 현대캐피탈과 기아자동차가 각각 전체 지분의 80%와 20%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2월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위해 상품 설계와 금융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100명 이상의 현지 인력을 채용해 현지 상황에 맞는 영업전략을 수립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선진 금융 노하우를 익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른 주요 유럽국가들로 영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laecor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