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기청과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 위해 업무협약 체결
17일 남경필 경기지사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도지사 집무실에서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중소기업청이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약 22%가 위치하고 있는 경기지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는 남
경필 지사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R&D, 수출, 마케팅, 인력, 창업,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분야 등 6개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R&D 분야에서는 R&D 특화센터운영, 산학연협력 R&D 매칭자금확보 등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기술경쟁력 제고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수출 분야는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중소기업 우수상품 해외전시회 등 중소·중견기업 들의 수출역량을 강화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마케팅 분야는 우수 중소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경기도 주식회사’의 운영에 상호 협력하고 인력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핵심인력의 장기재직 촉진 및 인력양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창업 분야는 판교제로시티 조성,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공적 운영, 창업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들을 육성하기 위해 각각 보유한 인프라와 재정, 인력을 공동으로 활용하게 된다.

청년상인 육성, 특성화 시장 활성화, 협동조합 지원 및 온누리 상품권 활성화 등을 위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와 중기청은 이밖에 창조경제를 견인할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조사 연구 및 활동에 상호협조하고 앞으로 필요한 경우,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데도 합의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기도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 및 인력창출과 수출확대를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것을 기대한다”며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중소기업청의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남경필 지사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 된다”며 “앞으로 자금과 브랜드 파워, 물류 등 대기업에 비해 모자란 점을 경기도가 뒷받침 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도와 중소기업청이 힘을 합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