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중국 물가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일제히 올랐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1% 상승한 7,013.55를 기록하며 7,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1.60%나 상승한 10,580.38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전날보다 1.49% 오른 4,470.92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1.69% 올라 3,025.19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달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0.1% 올라 4년 8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일제히 올랐다.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상승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원자재 '큰손'인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독일의 에너지업체 RWE와 에온이 각각 4.26%와 3.35% 올라 상승장을 이끌었다.

영국에서는 테스코가 4.41% 급등하고, 프랑스에서는 건축자재기업 라파르즈홀심이 3.10% 상승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