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이 하영구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을 만나 금융 노사 대표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전체교섭을 제안했다.

14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3일 하 회장과 만나 "사용자 측의 계속되는 교섭 해태(懈怠)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오는 19일 금융 노사 대표자가 모두 참석하는 전체교섭을 열자"고 제안했다.

하 회장은 은행장들을 만나 전체교섭의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논의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노조는 은행권과의 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사측이 성과연봉제를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내달 제2차 총파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