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를 접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내륙에 내년 2월 국내외 각종 수산물을 한자리에서 값싸게 사거나 맛볼 수 있는 어시장 '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개장한다.

13일 D업체에 따르면 이 업체는 화성시 기안동 한 상가 건물(지상 4층, 지하 1층) 1층 3천170여㎡를 분양받아 80여개 점포로 이뤄지는 수산물종합유통센터(화성어시장)를 조성 중이다.

유통센터에는 전국 항·포구 등에 조성한 대형 수산시장이나 어시장처럼 회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통센터는 이달 말부터 건물 내부 공사를 시작해 내년 2월말 개장한다.

이곳에서는 경기도 서해안에서 나는 수산물을 포함해 국내외 다양한 수산물을 판매한다.

수산물은 전국 각 지역 수협과 계약한 뒤 중개인을 거쳐 공급받는 방식으로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D사는 유통 단계를 줄이면 소비자가 보다 신선하고 싼 가격에 수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D사 관계자는 "인근 주민이 대형 회센터나 어시장을 가려면 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전곡항이나 궁평항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바닷가가 아닌 내륙에 수산물센터가 들어서면 소비자들이 한자리에서 신선한 수산물을 싼값에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gaonnu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