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매출이 전년 대비 61조원(6.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 따르면 중견련은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기업공헌평가원과 '2016 한국 중소·중견기업 국가 경제 공헌도 평가 콘퍼런스'를 열고 "국내 내수시장의 규모와 성장의 한계로 대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 성과가 하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작년 대기업 매출 또한 2014년보다 133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내외 경제 환경이 악화 일로를 겪고 있지만 네이버 등 중견련 회원사들은 국가 경제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고 중견련은 전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이 현실화하는데도 20대 국회는 기업 경제 활동을 위축하는 법안을 계속 발의하고 있다"며 "국회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합리적인 법·제도 개선을 시급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ia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