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따른 비상대책으로 11일 오전 8시부터 군 수송차량들이 부산항에 투입됐다.

부산해양수산청은 국방부에서 지원받은 컨테이너차량 42대를 7개 운송사에 3~10대씩 지원했다.

군 수송차량들은 부산항 북항과 신항 간, 또는 신항과 북항의 터미널들을 오가며 환적화물 수송을 맡는다.

부산항에서 처리하는 환적화물 가운데 30%가량은 한 부두에 내려진 뒤 다른 부두로 옮겨 배에 실어야 하는 타 부두 환적화물이다.

부산해수청은 운송사들의 추가지원 요청이 있으면 군 수송차량 13대를 더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지원차량 8대는 신항한진터미널에 모두 투입돼 한진해운 선박에서 내린 빈 컨테이너를 배후단지로 옮기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