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10일 오일 가격 상승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 상승한 7,097.50으로 장을 마쳤고, 파리 CAC 40 지수는 1.06% 오른 4, 497.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크푸르트 DAX 30 지수도 10,624.08로 1.27%나 뛰었다.

특히 런던증시는 이날 사상 최고치에 1%차로 육박하며 선전했다.

특히 오후 한때 7,100선을 넘어 7,104.49를 기록하기도 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7% 상승한 3,035.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상승은 오일 가격이 연중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석유 관련 주식들이 주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하면서 유가상승에 고삐를 당겼다.

런던 증시에서 로얄더치쉘 주식은 2.26% 올랐고, BP plc는 0.64% 뛰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