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가치 글로벌 7위…현대자동차, 아우디 제치고 35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2016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7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 평가액도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 업체 중에서는 현대자동차(35위)와 기아자동차(69위)가 100위 안에 들었다.

인터브랜드가 평가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518억달러(약 58조원)였다. 2000년 52억달러 대비 10배 가까이 커졌다. 삼성전자보다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받은 기업은 애플, 구글,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도요타, IBM뿐이다. 인터브랜드는 “스마트폰, TV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일상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잘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1.1% 증가한 125억달러로 3년 연속 100억달러를 웃돌았다. 순위도 4계단 올랐다. 자동차업체만 놓고 보면 도요타가 가장 앞선 가운데 현대차는 아우디보다 높은 6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11위다.

남윤선/강현우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