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오너 일가 중 처음으로 구속 기소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사진)이 호텔롯데과 부산롯데호텔 이사직에서 사임한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27일 롯데그룹은 신 이사장이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등기이사직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신 이사장이 지난 27일 호텔롯데 및 부산롯데호텔의 등기이사직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며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 처하게 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데 대한 깊은 사과와 함께 본인의 개인적인 사유로 회사에 누를 끼치거나 임직원들과 여러 협력업체에 폐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에 신 이사장의 이사직 사임을 위한 공식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롯데그룹은 설명했다.

신 이사장은 70억원대 횡령과 뒷돈 수수 혐의로 지난 7월 구속 기소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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