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 2산단 외국인 투자지역에 공장 기공식

지난 6월 충남도·당진시와 투자협약을 맺은 일본기업 ㈜페로텍이 공장 기공식을 하고 당진시 투자를 본격화했다.

22일 당진시에 따르면 도쿄에 본사를 둔 페로텍은 반도체 부품과 태양광 설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당진에는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된 송산2산업단지에 6만6천467㎡ 규모의 공장을 건립한다.

페로텍은 2018년까지 이곳에 2천만 달러(231억원)를 투자해 공장건립을 마칠 계획이다.

당진시는 이번 투자로 매출 4천억원, 생산유발 2천억원, 부가가치유발 8천억원과 각각 2천억원의 수출 및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한다.

페로텍은 당진공장 가동에 맞춰 75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을 밝혀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페로텍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투자유치 보조금 25억원을 지원하고 공장설립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 등 행정적 지원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김홍장 시장은 "당진이 페로텍의 아시아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지정된 송산2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의 총면적은 13만4천23㎡로, 페로텍에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중국 북해그룹이 2천만 달러를 투자해 3만3천485㎡ 규모의 화장품 플라스틱 원료생산 공장을 건립하기로 투자협약을 맺었다.

(당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