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3년 연속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4일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달 이상 앞당긴 최단 기록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작년보다 3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매출이 81억원 수준이던 롯데면세점 소공동 본점은 최근 2주간 100억원 이상의 일평균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매출 2조원을 넘겼다.

롯데면세점 본점은 지난달 31일 12층을 확장 오픈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80억원을 들여 스타에비뉴를 리뉴얼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관광객 약 500만명을 직접 유치했으며, 이들을 통해 약 14조원의 외화수입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산 브랜드 매출은 작년보다 50% 증가했으며, 3년 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중견 브랜드 매출도 작년 대비 약 40%, 3년 전 대비 120%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은 꾸준히 중소중견 브랜드의 수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 브랜드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도 36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단기간 4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 직접유치를 통해 한국 관광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