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에 남성이 여성보다 48% 더 쓴다"
남성이 추석선물을 위해 소비하는 지출이 여성보다 평균 48%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티몬은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5일까지 3주간의 추석선물 상품군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들의 평균 구매금액이 11만1747원을 기록해 여성 7만5619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남성과 여성을 합한 1인 평균 소비금액은 8만5937원이었다.

남성들의 구매 비중도 평소 25% 내외였던 것에 비해 추석선물의 경우 39%로 14% 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티몬 측은 이에 대해 남성들이 명절 선물 준비에 비용절감 목적으로 티몬을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매 금액대별로 보면 1만원부터 3만원 이하 상품 구매자들이 34%로 가장 많았다. 5만원부터 10만원이하 상품 구매자는 20%, 1만원이하 상품을 구매한 사람은 전체의 19%, 3만원부터 5만원 이하 상품 구매자는 16%, 10만원 이상 선물을 구매한 이는 11%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모두 공통적으로 1만원~3만원대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로 많이 구매한 금액대의 경우 남성은 5~10만원(22%)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은 1만원 이하(19%)로 나타나 소비 성향 차이를 보였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효도가전(26%)을 여성은 건강식품(25%)를 가장 많이 찾았다.

추석선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애경선물세트 디자인종합 i-1호(8900원)다. 휴플러스 어께안마기 MPM-100(5만5000원)는 2위, 아모레퍼시픽 미소1호(6900원) 제품이 3위를 차지했다. 대천 참다온김(5900원), LG생활건강 한방스페셜(4900원), 6년근 고려홍삼정 골드(1만5000원)등도 인기를 끌었다.

하성원 티켓몬스터 최고운영책임자는 “남성고객 비중이 평소보다 추석선물 구매시 14%가량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해야 하는 만큼 할인과 프로모션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티몬에서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티몬은 추석을 맞아 관련된 상품을 최대 20% 할인하는 ‘추석 파워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