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로 대학생 동아리 고객 잡기에 나선다.

농협은행은 이달 말까지 서울대 동아리연합회 회원을 대상으로 ‘올원뱅크×모아(MOAH)’ 마케팅을 펼친다고 5일 발표했다. 모아 서비스는 친구, 가족, 동아리 등 각종 모임의 회비 모금 등을 지원하는 일종의 소규모 크라우드 펀딩(온라인 소액투자)이다. 올원뱅크 내 제휴 서비스로 탑재돼 있으며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더불어플랫폼이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마케팅 기간에 올원뱅크에서 모아 앱(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모임을 생성하고 회비를 송금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준다. 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5개 모임에는 치킨과 피자도 제공한다.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9월 개강을 맞아 2학기 동아리 회비 관리 등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농협은행이 입점해 있는 전국 대학으로 마케팅을 확대해 간편한 금융 서비스를 선호하는 대학생들에게 수수료 부담이 적고 편리한 올원뱅크를 더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