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러시아 사할린 주 정부와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서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중진공과 사할린 주 정부는 양국 중소기업 합작투자·기술제휴 등 해외진출을 위한 협력, 두 기관 직원파견과 정보제공을 위한 세미나 공동개최, 양국 기업 간 파트너 발굴·협력계약 체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진공과 사할린 주 정부는 효율적인 협약 이행을 위해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러시아 중소기업은행을 자회사로 둔 러시아 중소기업공사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진공은 41개국 70개 중소기업 관련 정부기관 등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통한 신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세안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국가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극동지역에 2024년까지 17조원 이상 투자해 300개에 이르는 경제·물류·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극동 러시아 시장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