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이원복)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분야 국가표준(ANSI) 수립 과정에 참여한다고 2일 발표했다.

KTL 측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국가표준(ANSI)을 주관하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술협회(ESTA)로부터 표준 규격을 확정하는 담당 파트의 멤버로 참여하게 됐다"며 "때문에 우리나라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술협회에서 신설하거나 개정하는 국가표준에 대한 찬반 투표권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국가표준에 대한 수정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문화기술 한류의 세계화를 위해 국내 기술력을 반영한 새로운 규격도 제안할 수 있을 전망이다.

KTL은 국내 무대시설 제조 기업에 선진국 공연산업 표준 기술을 지원해 국산제품 연구개발 및 수출 지원으로 국내 무대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L 이원복 원장은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에 맞춰 앞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안전과 기술체계 확립, 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