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는 1천769개로 한 달 새 12개사가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한 달 사이 8개 대기업집단이 총 10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10개 대기업집단이 총 22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는 전구체 등을 개발하는 SK트리켐을 회사설립 방식으로 계열사로 편입했고 이랜드는 코크렙제6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로 흡수했다.

한국타이어는 자동차 정비업체인 HK모터즈를, 현대중공업은 가스시설 시공사인 현대중공업모스와 부동산 컨설팅사 현대미래로를 회사설립 방식으로 편입했다.

이밖에 코오롱, 대림, 카카오, KT 등 4개 대기업집단도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총 5개사를 흡수해 계열사를 늘렸다.

반면 한라는 흡수합병을 통해 한라아이앤씨를, 청산종결로 예메디칼상해를 각각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코오롱은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그린경산 등 자회사 5개가 함께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현대는 현대증권과 현대부산신항만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이들 2개사와 현대증권의 자회사 3개사가 함께 계열사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삼성은 정암풍력발전의 지분을 매각했다.

이외 한진, 하림, 태영, 하이트진로, LG, 카카오 등 6개 대기업집단이 지분매각 등의 방식으로 총 8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ro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