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7년부터는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인구 오너스(Onus) 시대가 도래해 경제·사회적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예산안 및 2016~202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발표하며 "중대한 변화의 시기에 우리 경제가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400조 7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내년 예산에 대해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 미래먹거리 창출과 함께 저출산 극복 및 민생안정을 위해서 보건·복지·노동 분야와 교육 분야, 문화 분야 등은 총지출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으로 편성하고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그간의 투자 규모 등을 고려해 내실화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