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재보험사 소유한 중국 투자회사에 투자

KEB하나은행이 글로벌 재보험사 시리우스 인터내셔널보험을 인수한 중민국제(CMIH)에 2억달러(약 2천300억원) 투자를 마무리했다.

KEB하나은행은 29일 홍콩에서 중국민생투자그룹의 자회사인 '중민국제(CMIH)'와 투자 서명식을 하고, 유상증자를 통한 지분투자를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CMIH는 지난 4월 미국의 글로벌 재보험사인 시리우스 인터내셔널보험의 지분 100%를 인수한 투자 회사로, 중국 보험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연 12~13%의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중국 보험 산업의 성장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은행업 중심의 해외진출보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비은행업 시장진출을 통해 하나금융의 글로벌 성장 전략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