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이 있는 물품을 수거하거나 교환하는 리콜이 공산품, 식품, 의약품,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리콜 건수는 1586건으로 전년(1752건)보다 9.5% 감소했다.

다만 2014년에는 한약재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대규모 리콜 명령(561건)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리콜은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리콜은 공산품이 654건으로 가장 많았다. 식품이 375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의약품(212건), 자동차(203건) 순이었다.

리콜 명령이 890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자진 리콜은 536건, 리콜 권고는 160건을 기록했다.

자진 리콜은 2013년 263건, 2014년 339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결함제품의 자발적 리콜로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의 노력에 따른 것으로 공정위는 분석했다.

리콜 근거 법률 중 제품안전기본법, 식품위생법, 약사법, 자동차관리법 등 4개 법률에 근거한 것이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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