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콘텐츠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문화창조아카데미는 오는 26일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퍼런스인 'VR·AR 인사이트'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초청된 VR·AR산업 분야 외국 전문가들이 강연을 통해 관련 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한다.

VR 개척자인 스콧 피셔는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VR 산업의 발전사에 관해 설명한다.

VR 전문기업 오큘러스의 창업을 주도한 데이비드 크럼은 창업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글로벌 VR 산업 현황을 얘기하고, 의료용 VR 게임을 개발한 제임스 블라하는 이 게임의 개발과 성공 비결을 들려준다.

이어 AR 전문마케팅 회사인 블리파의 마케팅 디렉터 션 니콜스가 포켓몬과 AR, 딥러닝과 AR의 사례 분석을 통해 AR 산업의 미래를 전망할 예정이다.

또 부대행사로 VR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스마트폰용 카드보드 등을 직접 제작해 보는 '오픈 소스 VR 워크숍'과 VR·AR 산업 종사자들이 각자의 노하우를 발표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VR·AR 밋업' 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HTC 바이브 등을 이용해 10여 종의 VR 게임을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