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와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 '혼술족'(혼자 술 마시는 사람)을 겨냥한 먹거리가 잇달아 출시되면서 편의점 간편식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12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간편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매출 급증 요인 중 하나로 간편하게 조리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상품 종류의 다양화를 꼽았다.

실제로 GS25는 올해 부대찌개, 닭강정, 닭꼬치, 라자냐, 파스타, 탕수육 등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 16종을 새로 선보였다.

편의점에서 간편한 식사뿐 아니라 안주, 군것질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입맛을 맞출 수 있는 제품들이 출시되는 것이다.

GS25는 최근 매콤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를 겨냥, 닭다리살 위에 특제 핫소스를 얹은 '오븐에 구운 매콤불닭'과 쇼트 파스타에 매콤한 아라비아따 소스를 사용한 '아라비아따 파스타'를 선보였다.

김영화 GS리테일 편의점 간편식 상품기획자(MD)는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식사와 술을 혼자 즐기는 문화가 생기면서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편의점 먹거리를 찾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