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i30 외관 이미지 첫 공개…9월 출시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국내 출시되는 준중형 해치백 신형 i30의 외관 티저 이미지를 11일 처음 공개했다.

이와 함께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신형 i30 디자인 콘셉트를 직접 소개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슈라이어 사장은 소개 영상에서 "신형 i30는 간결하면서도 역동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한 단계 진보한 현대차 디자인의 비전을 보여준다"며 "매끄러운 선, 정제된 면, 조각 같은 형상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 의해 시간이 지나도 인정받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신형 i30는 2011년 출시된 2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의 완전 변경(풀 체인지) 모델로, 현대차 글로벌 전략 해치백 차량이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현대차, 신형 i30 외관 이미지 첫 공개…9월 출시
신형 i30은 전면부에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최초 적용해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캐이딩 그릴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향후 출시될 현대차의 신차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i30는 다음달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 설계,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유럽에서 개발된 신형 i30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기존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유럽 스타일의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