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기록 세운 뒤 연거푸 경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30일 부산 김해공항의 1일 이용객이 역대 최다기록을 세웠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는 지난달 30일 김해공항 1일 이용객이 4만8천764명으로 공항 개항 40년 만(1976년 개항)에 역대 최다기록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국내선 이용객은 2만2천99명, 국제선 이용객은 2만6천665명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올해 설 연휴 마지막 날 기록한 1일 최다 여객인 4만7천573명을 넘어서는 것이다.

기록을 세운 지 불과 7개월 만에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김해공항 이용객은 724만 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582만 명보다 142만 명(24.4%) 늘었다.

국제선 이용객은 391만 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3% 늘었고, 국내선도 333만 명이 이용해 17.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증가세를 고려하면 올해 말 김해공항 이용객은 역대 처음으로 1천5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rea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