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대형 올레드(OLED) TV 패널 사업의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27일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내부적으로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고객 관점에서도 가시성이 확보됐다고 판단, 수율 개선과 출하 확대 등 모든 사업이 계획된 활동 내에서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무는 "TV 내 올레드 비중은 두 자릿수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대형 올레드 비중은 수량 기준으로는 2% 선이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10%를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올레드와 관련해서는 "경북 구미의 E5 공장에 5.7인치 기준 약 3천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며 "플라스틱 올레드는 기존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중소형 플렉서블 등 수요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플라스틱 올레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저온폴리실리콘(LTPS)과 플라스틱 올레드를 동시 대응 가능 업체는 LG디스플레이뿐"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noma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