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상반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지켰다.

25일 현지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에 따르면 LG전자는 드럼세탁기 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상반기 점유율 27.2%로 1위를 기록했다.

900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점유율 32.8%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2분기 점유율도 28.1%로 1위를 유지했다.

2위와의 격차도 6%포인트 이상으로 벌렸다.

900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점유율 31.3%로 1위를 지켰다.

LG전자가 지난해 말 미국에 출시한 트윈워시가 LG 드럼세탁기의 판매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트윈워시는 당초 목표했던 판매량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

기존 드럼세탁기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미니워시는 2분기에 전 분기보다 2배 이상 팔렸다.

LG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2007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9년 연속 1위를 지켜오고 있다.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세계 가전 업체들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트윈워시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드럼세탁기 1위를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