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핀테크(금융+기술) 기업들이 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미국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잇따라 투자를 유치했다.

핀테크지원센터는 22일 영국 런던에 있는 유럽 최대 핀테크 육성기관 레벨 39에서 현지 금융회사와 전문 투자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13개 국내 핀테크 기업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금융위원회와 영국 재무부가 공동 주최한 제3차 한·영 금융협력포럼 부대행사로 현장에선 즉석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주)자영테크는 SC그룹으로부터 25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자영테크는 은행 직원이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직접 이동해 현장에서 즉시 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핀테크기업 에버스핀도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미국 오라클로부터 해외진출 지원을 약속받았다. 에버스핀은 세계 최초로 일정 시간마다 보안 모듈을 바꿔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