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공영홈쇼핑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이날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에 대한 판로 확대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홈쇼핑 업계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업체 간 MOU를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J오쇼핑은 설명했다.

협약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이 중소기업 혁신제품과 농축수산물을 추천하면 CJ오쇼핑은 이 제품을 선별해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플러스와 CJ몰에서 판매하게 된다.

또한 CJ오쇼핑은 CJ오쇼핑플러스에서 중소기업 상품전을 열고 새롭고 다양한 중소기업 상품을 집중적으로 노출할 계획이다.

T커머스에서 가능성을 검증받은 제품은 TV홈쇼핑에서도 방영한다.

CJ오쇼핑은 "이번 제휴로 해외로 중소기업 제품의 진출 기회를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은 홈쇼핑사가 보유한 T커머스 채널이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CJ오쇼핑과 공영홈쇼핑은 공동으로 중소기업 수출 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해외 바이어에 한국의 중소기업을 알리기 위한 전자 카탈로그도 제작해 배포한다.

이와 함께 CJ오쇼핑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제품들을 선정해 9개국 11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해외 합작법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의 지난해 해외 판매 실적 중 한국 상품 매출액은 2천410억원이며 그 중 약 80%가 중소기업 상품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