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수요 부진 우려로 1.3% 하락 … 금값은 강보합세

입력2016.07.20 06:35 수정2016.07.20 06:35

국제 유가는 19일 달러화 강세와 수요 부진 우려로 떨어졌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9센트(1.3%) 내린 배럴당 44.65달러로 마감했다. 올 5월 9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2센트(0.5%) 하락한 배럴당 46.74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투자자들은 이날 달러 강세와 글로벌 수요 부진 우려로 원유 투자를 꺼렸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연료유 비축이 늘어난 것도 원유 수요 위축 전망을 불러왔다. 투자자들은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를 망설였다.

금값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달러(0.2%) 오른 온스당 1,332.30달러로 마감했다. 달러 강세에도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여 금값 상승에 영향을 줬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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