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들의 커피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월 내놓은 원두커피 ‘세븐카페’ 판매가 1000만잔을 돌파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달 세븐일레븐 내 전체 판매량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세븐카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306.1%)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 판매 점포를 현재 3000개에서 연내 45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인기 비결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다. 가격은 1000~1500원으로 커피 전문점의 3분의 1 수준이다.

GS25의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원두커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7%나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나온 이 제품은 2800개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지난해 12월 ‘카페 GET’을 선보였다. 상반기 원두커피 매출은 64.2% 증가했다. 현재 2000개인 커피 판매 점포를 올해 말까지 35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