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이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옛 외환은행 본점 빌딩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최근 본점 매각을 확정 짓고 국내 회계법인과 국내외 부동산 전문 컨설팅 업체 등 10여 곳에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발송했다.

하나금융은 매각 주간사 선정을 내달 중 마무리 짓고, 주간사가 투자제안서를 제출하면 3개월 이내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옛 외환은행은 지하 3층, 지상 24층 규모다.

명동 노른자 땅에 있어 매각가가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옛 외환은행에 둥지를 튼 KEB하나은행은 내년 하반기 재건축이 완료되는 인근 하나은행 빌딩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