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수출진흥 총력 전진대회…"스타트업 100개 육성"

한국전력 등 국내 공기업과 유관기관, 대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전력산업의 수출 촉진과 함께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전력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력산업수출진흥 총력 전진대회'를 열고 수출주력산업화 공동 결의를 했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개사, 코트라(KOTRA), 포스코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력산업 수출 지원계획, 수출현황, 수출 지원제도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전은 협력기업 연구개발(R&D) 지원금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리고 스타트업 100개를 육성하는 데 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해외상설 홍보관을 늘리고 수출촉진회와 전시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해외무역관 기능을 끌어올린다.

전 세계 86개국 10개 본부 126개 무역관은 중소기업을 일대일 밀착 지원하는 등 해외 지사 역할를 강화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전과 무역보험공사 등이 전력기업 수출상담을 위한 공동부스를 운영했다.

한전은 이 자리에서 협력기업 등을 상대로 해외사업 참여 방안에 대한 상담을 했다.

한국전력은 세계 전력기자재 시장 규모는 2035년 무려 2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13년 이후 수출이 감소세이어서 전력 신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ia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