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 호치민)’에 참가할 80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발표했다.

G-FAIR 호치민은 오는 11월22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경제중심지 호치민의 젬 센터(GEM CENTER)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2015년 기준 국내 베트남 수출이 27% 상승, 중국과 미국에 이어 3대 수출 및 투자 대상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 열린다.

호치민 전시회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4월 호치민에 설치한 경기도 해외통상사무소(GBC : Gyeonggi Business Center)의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검증된 바이어들이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신청대상은 도내 본사 혹은 공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며 참가 방법은 오는 15일까지 이지비즈(www.egbiz.or.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부스 임차비와 장치비, 통역료, 현지 바이어 유치비, 차량 임차비, 전시품 해상 편도 운송료 등을 지원한다.

전시회가 열릴 베트남은 최근 풍부한 노동력과 과감한 투자유치 정책으로 중국을 대신할 ‘세계의 공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환태평양경제통반자협정(TPP) 참여와 외국인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6%대 중반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봉태 도 국제통상과장은 “베트남은 동북아와 동남아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경제적 잠재력이 커 최근에는 포스트 차이나로도 불리고 있다”면서, “베트남 시장 판로 개척을 희망하는 도내 우수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031-8008-2461)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