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약을 맺고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KB메디칼론’을 출시했다고 3일 발표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기관 금융대출 이용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18년 6월까지 요양기관 금융대출 업무를 맡게 됐다.

이 상품은 기존 상품을 개선해 대출한도를 확대하고, 대출금리를 인하한 것이 특징이다. 병·의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는 건강보험 급여비 내에서 매출의 2분의 1 한도로 신용등급, 거래실적에 따라 연 2.37%~3.67%의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자동대출(마이너스대출 형태) 방식으로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어디서든 편리하게 요양기관 금융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기업금융 종합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