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열고 FTA 이행 현황을 점검한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30일(현지 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제1차 한·캐나다 FTA 공동위원회에 참여해 양국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해 1월 양국의 FTA 발효 후 처음으로 마련됐다.

김학도 실장과 커스틴 힐만 캐나다 글로벌부 통상차관보가 공동 위원장이다.

양국은 이번 위원회를 계기로 전문직 서비스 상호인정 작업반을 설치한다.

양국은 이를 통해 전문직 자격 상호 협상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분야별 FTA 산하 이행기구 활동도 평가한다.

표준관련 조치 위원회, 한반도역외가공지역위원회, 원산지규정 및 관세 위원회, 위생 및 식품위생조치 위원회 등이 이행기구로 활동하고 있다.

산업부는 "표준과 검역 등 분야 현안과 기업 수출 애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ia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