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10년 넘은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차로 바꾸는 고객에게 연말까지 개별소비세 면세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정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하반기 노후 디젤차 폐차 지원책 시행에 맞춰 해당 고객이 신차를 사면 개소세 70% 감면 이후에 남는 잔여 30%를 모두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6년 말 이전 등록된 노후 디젤 차량을 폐차하고 르노삼성 차량을 신규로 구매하는 소비자는 개소세를 완전히 면세 받게 된다. 기본형 기준으로 주력 차종 SM6는 103만~139만원 싸진다. SM7은 100만~ 149만원, QM3는 94만~106만원, SM5는 93만원 각각 낮아진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정부의 친환경 소비 촉진 방안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조치"라며 "상반기 시행된 개소세 30% 할인 혜택보다 3배나 더 큰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