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33㎝ 앞에 80인치(203.2㎝) 대화면을 띄워주는 미니빔 TV(모델명 PH450U)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초단초점(超短焦點) 프로젝터로 짧은 공간에서도 큰 화면을 만들어준다.

일반적인 빔프로젝터는 제품과 화면 사이의 거리가 멀수록 큰 화면을 만들게 되지만, 이 제품은 내부 거울을 통해 빛을 반사하는 방법으로 화면을 키운다.

이 때문에 제품과 화면 사이의 거리가 일반 프로젝터와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반사된 빛으로 정확한 화면을 구현하도록 최적의 입사각과 반사각을 조합하는 기술력이 중요하다.

이 제품은 제품과 화면 사이에 7.4㎝의 공간만 있어도 40인치(101.6㎝) 화면을 구현한다.

또 다양한 무선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최대 2시간30분 쓸 수 있는 배터리는 전원 코드가 없는 곳에서도 영화 한 편을 보기에 충분하다.

블루투스 스피커와 무선으로 연결하면 더 풍성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출하가는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79만 원에 불과하지만, HD급(1,280×720) 해상도와 450lm(루멘)의 밝기를 갖췄다.

LG전자는 LED 프로젝터 시장에서 2011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프로젝터를 작고 가볍게 만들어 개인용 프로젝터 시장을 창출한 것이 주효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