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르면 27일 부장 대리 등의 호칭을 없애는 것을 골자로 한 인사혁신안을 발표한다. 이름 뒤에 ‘님’ ‘프로’ 등을 붙이거나 각자 정한 영어 이름을 부르는 안이 유력하다. 5단계인 직원의 직급 체계도 4단계로 줄인다. 자유롭게 토론하는 창의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왼쪽 두 번째)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첫 번째)이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24 한국 방문의 해 환영주간’ 개막 행사에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환영주간은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등 황금연휴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운영한다. 최혁 기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주 청약에 올 들어 가장 많은 25조원의 시중자금이 몰렸다. 전통 제조업의 대표 격인 이른바 중후장대 산업 공모주에 이만한 자금이 모인 것은 2021년 현대중공업(56조원) 후 처음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5개 증권사가 HD현대마린솔루션 기업공개(IPO)를 위해 공모주 청약을 받은 결과 평균 경쟁률이 256 대 1을 기록했다. 총 청약자금은 25조923억원, 청약 참여자는 계좌 수 기준으로 105만 명에 달했다.공모주 시장에 20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린 것은 지난해 9월 두산로보틱스 청약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회사가 3년간 배당성향 50~70%를 약속한 데다 올해 공모주 가운데 유일하게 공모가가 희망가격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점 때문에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는 평가다.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가는 8만34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조7000억원이다. 이 회사의 일반 공모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대형 기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삼성證에 청약한 투자자, 81% 확률로 1주 받아시프트업·서울보증보험 등 하반기 '兆단위 대어' 대기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시장 최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 공모 청약에 약 25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사업이 주류인 IPO시장에서 전통 제조기업에 수십조원이 모인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최근 주식시장이 횡보하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대형 공모주로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5개 증권사에서 100만 명 몰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5개 증권사가 접수한 HD현대마린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