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인하한 이후 오히려 예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은행을 이탈하는 예금자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 중 57곳은 예금 금리에 변화가 없었고 9곳은 오히려 금리를 올렸다. KB저축은행은 지난 8일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1.9%였지만 지금은 연 2.1%로 0.2%포인트 올랐다. 조흥저축은행도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으로 연 2.18%인 금리가 연 2.38%로 0.2%포인트 올랐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