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은 올해 9월 향수 콜렉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1927년 첫 향수 '외르 답상스'(Heures d'absence·부재의 시간)를 선보인 루이뷔통은 이듬해 '주, 튜, 일'(Je, Tu, Il·나, 너, 그)과 '레미니상스 (Reminiscences·추억) 등을 내놨다.

올해 선보일 제품은 1946년 출시된 '오 드 부아야주'(Eau de Voyage·여행의 향수) 이후 70년 만에 선보이는 제품이다.

루이뷔통은 새 제품 출시를 위해 2012년 향수의 본고장인 프랑스 남부 그라스(Grasse) 지방 출신의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Jacques Cavallier Belletrud)를 수석 조향사로 발탁했다.

그는 향수 제조업으로 유명한 향료회사 피르메니히(Firmenich)에서 22년간 몸담았으며 '장 폴 고티에 클래식'(Jean Paul Gaultier Classique), '로디세이'(L'Eau d'Issey), 이브 생 로랑의 남성 향수 '오피움'(Opium pour Homme by Yves Saint Laurent) 등을 만들었다.

루이비통은 수석 조향사가 수개월 간 세계 각국을 돌며 얻은 영감과 원재료를 바탕으로 루이비통이 그간 일궈온 장인정신을 재해석한 향수 콜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새 제품은 9월 세계 각국 루이비통 일부 매장에서 공개되며 한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cin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