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올해 1~5월 수주총액이 총 32억2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억700만 달러보다 44.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이 이날 발간한 월간 IR뉴스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 1~5월 조선 부문의 수주실적이 7억3천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2억8천300만 달러보다 68.0% 급감했고, 해양 부문도 3억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억9천700만 달러보다 62.0% 줄었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의 주범이었던 플랜트 부문의 올 1~5월 수주 실적은 200만 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 8억8천만 달러보다 97.7% 감소했다.

이밖에 엔진기계, 건설장비의 수주 실적도 각각 4억8천200만 달러, 7억1천300만 달러로 45.9%, 19.9% 줄었으나, 전기전자와 그린에너지 분야는 수주 실적이 각각 8억700만 달러, 1억2천400만 달러로 17.6%, 5.1% 늘었다.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올 1~5월 수주 총액이 1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5천200만 달러보다 73.5% 줄었고, 현대삼호중공업도 수주 총액이 1억1천300만 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 17억3천900만 달러보다 93.5%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은 올 1~5월 탱커 4척, LNG선 2척, LPG선 1척 등 총 7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PC탱커 3척, 현대삼호중공업은 탱커 2척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blue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