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될 전망이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IIB는 최근 2017년 연차총회 개최 후보지로 한국을 단독 선정했다고 통보해왔다.

올해 초 출범한 AIIB는 이달 25∼2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첫 연차총회에서 내년 개최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AIIB 차기 연차총회 개최를 추진해 왔다.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열린 제14차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AIIB가 조속히 국제금융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년 연차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고자 한다"면서 중국 측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d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