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연내에 전기자동차 부품 합작 회사를 중국 톈진(天津)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전했다.

파나소닉은 수백억엔을 투입해 이 합작 회사에서 2018년부터 전기차의 에어콘 주요 부품인 전동콤프레셔를 생산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이 완성차 회사와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나소닉은 베이징자동차 외에도 다른 자동차회사에도 이 부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그동안 힘을 쏟았던 TV 액정패널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이 사업에서 철수하고 자동차와 주택 등 2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관련 사업에서는 지난해 1조3천억엔(약14조2천억원)이었던 매출을 2018년에는 2조엔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내년엔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전지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