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함께 수상 기업에 이름 올려

한국전력은 비지니스 신가치 창출 성과를 인정받아 기술혁신 분야 권위를 인정받는 2016 CIO 100 어워드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 IDC가 주관하는 CIO 100 어워드는 정보기술(IT)·솔루션을 적용해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글로벌 기업·기관 100개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 어워드에서는 제너럴 모터스(GM), 인텔 등 세계적인 기업이 수상했고 국내 기업으로는 한전(45위), 삼성(74위)이 수상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전은 기존 전력제어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차세대 스카다(SCADA) 시스템 프로젝트가 결실을 거둔 결과로 평가했다.

한전은 이 프로젝트로 투자비용을 5년간 597억원 절감하는 등 20여 항목을 개선했다.

특히 지난해 IEC 61970 등 30여개 이상의 국제표준과 최신기술을 융합해 완성한 차세대 지능형전력망(xGrids)을 국내에 특허 출원했다.

한전 관계자는 "국내 최대 금융시스템 데이터양의 50배가 넘는 100만개의 전력설비를 생성하는 빅 데이터를 세계 최초로 분석했고 이를 전력설비 상태감시 등에 활용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전력공급 신뢰도와 전기품질을 달성한 것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ia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