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이 2일 부산모터쇼에서 QM6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경닷컴 최혁 기자)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이 2일 부산모터쇼에서 QM6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경닷컴 최혁 기자)
[ 김정훈 기자 ]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2일 부산모터쇼 행사장에서 "신차 QM6(QM5 후속)는 9월 말부터 부산공장에서 본격 생산을 시작해 월 5000대씩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QM6는 기존 QM5보다 커지고 감성 품질이 향상됐다"며 "SM6와 닮아있는 고급스런 디자인이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크기만 강조한 국내 SUV 시장에서 감성 품질을 만족시키는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하반기 SM6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QM6 디젤을 내세워 올해 내수 10만대 이상 판매에 도전한다.

최근 디젤 사태로 인한 하반기 판매 전망에 대해선 "QM6는 (디젤 배기가스) 국내 기준에 맞췄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QM3는 올 연말까지만 기준 만족하면 이후엔 판매 걱정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 노만 르노그룹 아태지역 부회장도 신차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QM6는 르노삼성 기흥연구소가 연구 개발을 주도한 신차"라며 "자체 생산시설을 갖춘 중국을 제외한 유럽, 중남미 등 전세계 80개국에 '뉴 꼴레오스'로 수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르노닛산) 카를로스 곤 회장이 르노삼성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 부문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며 "르노삼성의 역량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